아이유, MMORPG '아이온'서 콘서트 연다

[일간스포츠 권오용]

가수 아이유가 엔씨소프트의 인기 온라인게임 '아이온'에 등장한다.

엔씨소프트는 4일 삼성동 엔씨소프트 본사에서 ‘아이유, 아이온을 만나다’ 4.0 제작발표회를 가지고 오는 20일 아이온 4.0 버전을 아이유와 콜라보레이션(협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으로 아이온에 캐릭터로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속 스토리를 지닌 등장인물로 출연한다. 사악한 몬스터에게서 아이유를 구하는 인스턴트 던전이 새로 생겨나며 게임 진행에 따라 아이유의 목소리도 등장한다. 또 아이유가 참여하는 라이브 콘서트도 게임 속에서 진행된다. 오프라인 콘서트장과 같은 무대가 게임 내에 마련되고 아이유가 직접 아바타로 콘서트를 진행한다. 콘서트는 내년 1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아이유는 이날 발표회장에 직접 등장해 자신을 테마로 한 게임 내 다양한 콘텐트를 소개했다. 아이유는 "가수로 데뷔한 것이 2008년인데 아이온도 같은 해 론칭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아이온의 모델이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아이온 4.0 버전은 65레벨 확장과 새로운 전투 지역 '카탈람', 신규 클래스 '음유성'·'사격성', 12개의 신규 인스턴트 던전 등을 담고 있다. 1차 업데이트는 20일 진행되며 2차는 내년 1월 16일, 3차는 3월 13일 각각 실시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